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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하고 싶은 글/음악

야상곡 - 김윤아, Thank you - 로이킴, 비긴어게인2 중에서

집에 지상파 TV를 연결하지 않아서 pooq 서비스로  티비를 보곤하는데요.
오늘은 뭘 볼까? VOD 목록을 보다가 비긴어게인 2가 하는 걸 이제 알았어요.
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씨가 나오더라구요!!!!! (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합니다. 존경하기도 하구요. +_ +)

당장 비긴어게인 1회를 플레이 했죠.
김윤아씨와 기타리스트 이선균씨를 소개하는 첫 장면부터 너무 좋았어요.
낯선곳에서 맞춰보는 야상곡이었죠.

우~~ 우~~~~ 
왠지 보랏빛향기가 나는 사람.
노래와 가사와 풍경이 참 잘 어울리네요.


야상곡 - 김윤아

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맘 삭여주려
계절이 다 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
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
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

-

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 속절없는 늦봄의 밤
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
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.
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.
꽃 지네 꽃이 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
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

-


그리고 이어서 로이킴의 소개가 나오는데요.
여기 BGM으로 깔린 이 노래가 너무 좋더라구요. Thank you.
남편에게 불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-0-ㅋㅋ

Thank you - 로이킴


어두울 때 길이 안보일 때 더 나은 나를 보게 해준 너
외울 때 사람이 싫어질 때 더 나은 날들을 보게 해준 너
고마워요 고마워요

이 하늘이 무슨 색이든 그 자리 그대로 있어줘서
고마워요 한걸음 뒤에서 내 사람으로 있어
Thank you, Thank you

슬퍼울 때 마음이 무거울 때 내 어깨를 감싸줬던 너
잠 못들 때 생각이 참 많을 때 내 입가에 미소를 줬던 너
고마워요 고마워요

이하늘이 무슨색이든 그 자리 그대로  있어줘서
고마워요
한걸음 뒤에서 내 사람으로 있어
Thank you, Thank you, Thank you, Thank you, Thank you, Thank you, Thank you, Thank you



비긴어게인1도 재밌게 봤었는데요.
비긴어게인2는 더더욱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.
요즘 힐링 방송이 많은 것 같아요. 효리네민박집이라던가, 삼시세끼, 윤식당 등 비긴어게인도 그런 맥락에서 저에게 조용하게 힐링이되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.
사심을 담아 자우림의 김윤아씨가 나오는 것도 참 좋지만, 팝송을 들려주고 해석해주고 하는 부분도 좋네요. 가사를 잘 모르고 부르는 곡도 많았는데요. 누군가 친절하게 번역해주는 노래도 참 좋네요.

낯선곳에가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노래하는 시간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김윤아씨가 말했는데요.
요즘 제게도 그런 식간이 참 필요한 것 같아서 마음에 와 닿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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